골프 치고 나면 허리가 아픕니다

골프 치고 나면 허리가 아픕니다

스윙은 몸을 크게 비트는 동작이지만, 그 회전을 담당하는 곳은 허리가 아닙니다. 등뼈와 고관절이 덜 돌면 그 몫이 허리로 넘어옵니다. 골프 허리 통증은 대개 여기서 시작됩니다.

이런 증상이면 다음 라운드를 기다리지 마세요

  •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둔하다
  •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발목이 처진다
  • 대소변 조절이 예전 같지 않다
  • 누워 있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

이 네 가지는 근육이 뻐근한 것과 다릅니다. 신경과 척추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디스크일까요

허리가 아프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걱정입니다. 골프 치고 생긴 허리 통증은 대부분 스윙이 반복해서 준 부담에서 옵니다. 갈리는 지점은 통증이 허리에 머무느냐, 다리로 내려가느냐입니다.

근육 피로에 가깝습니다

  • 양쪽이 넓게 묵직하고 짚어도 한 점이 아니다
  • 다음 날 심했다가 이틀 안에 줄어든다
  • 걷기와 일상에는 지장이 없다

스윙 부하가 쌓인 경우

  • 손가락으로 짚을 수 있을 만큼 자리가 좁다
  • 뒤로 젖힐 때, 스윙 방향으로 돌릴 때 아프다
  • 서 있으면 심하고 앉으면 덜하다
  • 라운드마다 같은 자리가 아프다

디스크를 확인해야 하는 경우

  • 엉덩이 아래 허벅지나 종아리로 내려간다
  • 저리거나 감각이 둔한 부위가 있다
  • 앉아 있을 때, 앞으로 굽힐 때 심하다
  • 기침이나 재채기에 찌릿하다

걱정이 되어 MRI부터 찍는 분이 많습니다. 영상에서 튀어나온 디스크가 보여도 그것이 지금 아픈 이유가 아닌 경우가 흔합니다. 아프지 않은 사람에게서도 자주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리로 내려가는 증상이 없다면 진찰과 움직임 검사로 먼저 접근합니다. MRI는 정상인데 왜 아플까요에서 더 다룹니다.

왜 하필 허리일까요

몸통 회전은 등뼈와 고관절의 일입니다. 허리뼈는 마디마다 몇 도밖에 돌지 않습니다. 스윙에 필요한 회전이 이 둘에서 다 나오지 않으면 모자란 몫은 허리로 갑니다.

스윙 회전을 등과 고관절이 나눠 맡을 때와 허리로 몰릴 때 비교

등이 굳어 있습니다

하루 종일 앉아 있으면 등이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 상태로 백스윙을 하면 팔은 평소만큼 올라가는데 등은 그만큼 따라 돌지 못합니다. 모자란 회전은 그 아래 허리가 대신 만들어 냅니다. 한 번이면 괜찮습니다. 하루에 수백 번이 문제입니다.

앞쪽 고관절이 열리지 않습니다

스윙을 마치고 목표를 바라보려면 골반도 함께 돌아야 합니다. 골반이 돌려면 앞에 있는 다리, 오른손잡이라면 왼쪽 다리의 고관절이 안쪽으로 돌아 줘야 합니다. 이 움직임이 막히면 골반은 멈추고 상체만 돌아, 그 차이를 허리가 받아냅니다.

백스윙에서 축이 무너집니다

백스윙에서 상체가 목표 쪽으로 기울면, 균형을 맞추려고 내려올 때 허리를 뒤로 젖히게 됩니다. 그러면 허리는 젖혀진 채로 돌아가야 하고, 그 순간 뒤쪽 관절에 힘이 몰립니다. 멀리 치려고 몸을 크게 쓸수록 잘 나오는 모양입니다.

다음 라운드는 나가도 될까요

스윙마다 같은 자리에서 통증이 되살아난다면 그 라운드는 미루는 편이 낫습니다. 아프면 스윙이 바뀌고, 바뀐 스윙은 부담을 어깨나 팔꿈치로 옮깁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쉬는 것이 답은 아닙니다. 걷기와 일상에 지장이 없다면 풀스윙과 연습장 볼 수만 줄이고 하프스윙으로 몸을 계속 움직이세요. 아예 멈추면 등과 고관절은 더 굳습니다. 일정이 이미 잡혀 있다면 라운드 전에 진료를 받고 어느 강도까지 가능한지 정해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통증이 생겼을 때의 3단계 대응

1단계: 붓기를 가라앉힙니다

예민해진 자리를 짚어 붓기와 긴장을 내립니다. 여기서 순환주사를 씁니다.

2단계: 근육을 깨웁니다

등뼈 회전과 고관절 가동 범위를 되찾고, 몸통이 버티는 동안 둔근이 제때 켜지도록 순환재활로 훈련합니다.

3단계: 움직임을 몸에 붙입니다

하프스윙부터 되돌립니다. 거리가 아니라 회전을 등과 고관절이 맡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스윙을 키웁니다.

연세신명은 이렇게 확인합니다

저림과 힘 빠짐이 있는지 먼저 봅니다. 그다음 등뼈가 좌우로 얼마나 도는지, 앞쪽 다리 고관절이 안으로 열리는지 재서 반대쪽과 비교하고, 어느 자세에서 통증이 재현되는지 직접 움직여 보며 확인합니다. 스윙을 고치기 전에 스윙이 요구하는 움직임부터 몸에 있어야 합니다.

※ 치료 반응은 개인차가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은 진료 후 결정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스트레칭은 라운드 전이 좋나요, 후가 좋나요?

라운드 전에는 움직이면서 몸을 데우는 쪽이 낫습니다. 팔을 돌리고 몸통을 좌우로 비트는 동작으로 회전 범위를 조금씩 넓혀 갑니다. 한 자세로 오래 늘려 잡는 스트레칭은 근육이 힘을 내는 능력을 잠시 떨어뜨리므로 라운드 후에 하는 편이 좋습니다.

Q. 카트를 타면 허리에 덜 부담이 되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카트에 앉아 있는 동안 등과 고관절은 계속 굳고, 그 상태에서 내려 바로 풀스윙을 하게 됩니다. 굳은 몸으로 치는 첫 스윙이 허리에는 더 부담입니다. 통증이 심해 걷기가 힘든 경우가 아니라면 걷는 쪽이 낫고, 카트를 타더라도 치기 전에 몸통을 몇 번 비틀어 주세요.

다음 라운드까지 미루지 마세요

등뼈 회전과 고관절 움직임을 좌우로 재고, 스윙 복귀 순서를 함께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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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검토일: 2026-08-11